대림산업, 작년 영업이익 4250억원…56%↑

올해 수주 9조9500억, 매출 11조, 영업이익 5300억 계획

2017-01-25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자]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540억원과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대림산업 측은 “이는 전년대비로 매출액 4%, 영업이익 56%, 당기순이익 44% 증가한 것”이라며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22% 증가했으며,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11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건설사업부는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5791억, 영업이익 674억을 달성했으며, 건설사업부는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으나, 주택사업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며, 유화사업부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의 지분법이익이 784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넘게 증가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774억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7년 신규수주 계획을 9조9500억,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1조, 영업이익은 주택사업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5300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