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굴포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2016-12-2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지방하천 굴포천(15.31㎞)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킨다고 27일 밝혔다.
굴포천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시작해 한강과 아라천(종전 경인운하)으로 유입되는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지방하천이다.
그러나, 하나의 하천을 5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분할해 관리하고 있어 정상적인 하천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한, 홍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수질악화로 인한 물고기 폐사와 악취 등 하천환경 훼손이 심각했다.
국가하천 승격으로 국토부가 직접 굴포천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굴포천의 홍수방지는 물론, 하천환경 개선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굴포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해 하천정비, 하천환경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굴포천 하류와 방수로로 연결된 국가하천 아라천과 연계시켜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