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명위원회, 전남·인천 77개 지명 확정
2016-12-12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인천의 바이오산업교 1개, 전라남도의 팔영대교 등 76개의 지명을 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팔영대교는 고흥 영남면과 여수 적금도를 잇는 교량으로서 지난 6월 제3차 국가지명위원회때 양 시·군의 합의를 통한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부결된 안건이며, 전남도에서 양 시·군의 의견수렴 및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영광군과 무안군의 경계에 위치한 ‘칠산대교’는 양 지자체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칠산바다의 명칭을 따서 제안한 이름이다.
이밖에 풍채가 당당한 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해 붙여진 ‘유영봉(儒影峰)’ 등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영산의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등 8개 봉우리 명칭도 역사성을 가지고 현재 부르고 있는 이름으로 확정됐다.
한편 경기도에서 상정한 포천시와 양주시 경계의 터널 명칭 ‘천보산터널’은 인근의 ‘천보터널’이라는 유사한 이름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자료보완 등 재검토를 위해 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