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공사비 1.1兆 절감 비법은 “‘가치공학(VE)'이죠”
국토부, ‘2016 전국 VE 경진대회’…고덕강일지구·과천주암 기업형 임대 최우수상
2016-12-0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16년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2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기본설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공사’가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이외에도 토목 분야에서, 부산교통공사, 한국도로공사, K-water가, 건축·플랜트 분야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인천시, 남동발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VE경진대회는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에서 실시한 VE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원가절감, 성능향상 등 VE효과와 수행내용의 충실성 및 VE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해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하는 것이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위원회 평가의견에 따르면, 건설 분야 VE에 리스크 관리를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의 VE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VE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국토부와 산하기관의 누적성과를 보면 공공공사의 시설물의 성능 향상은 물론 총공사비의 약 3%인 연평균 1조1,000억원 상당의 예산절감효과를 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이란? :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단계에서 당초 계획안보다 품질 및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대안을 만드는 기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