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옥상정원, 기네스북 등재…“세계에서 가장 커”
2016-10-17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정부세종청사는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뉘어 55만㎡의 대지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을 길게 늘어선 연도형(連道形)으로 건립됐다.
길게 늘어선 15개동의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한 후, 이 곳 옥상에 길이 3.6km, 면적 7만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을 조성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으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지난 5월 25일 기네스북 등재가 완료 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17일 설치했다.
표지석 제막행사에 참석한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세계적인 옥상정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