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문산까지”… 다음달 1일 경의선 1단계 개통

2009-06-15     박기태 기자
수도권전철이 문산까지 연장된다.
7월부터 ‘통근열차’가 달리던 경의선에 전철이 운행된다.
코레일은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 1단계 구간(17개역 38.8km)이 개통돼 오는 7월 1일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문산역간 전철이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통근열차’(디젤전동차)가 달리던 경의선은 복선 전철구간으로 바뀌며, 가장 달라진 것은 기존 1시간이던 운행간격이 10∼15분으로 단축된다는 것. 열차운행횟수도 현재의 총 38회 운행에서 150회로 증편 운행된다.
환승역은 DMC역(성산)과 대곡역. 각각 6호선과 3호선을 환승할 수 있다.
출근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혼잡도가 가장 높은 1시간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퇴근시간대에는 혼잡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13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DMC역∼문산역간 150회 열차 중 46회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출근 승객을 돕기 위해 하루 한번 출근시간대 문산역~서울역간 급행열차를 운행한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서울·신촌·DMC·대곡·백마·일산·탄현·금릉·금촌·문산 등 10개역이다.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급행은 52분, 일반전철은 65분, DMC역∼문산역은 52분 소요된다.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서울역∼DMC역 900원, 서울역-일산 1300원, 서울역-파주역과 서울역-문산역 1600원, DMC역∼문산역은 1500원이다.
한편,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6년 착공, 이번 DMC역∼문산역 1단계 구간이 개통되고, 2012년 말이면 용산역∼DMC역(7.5km) 구간까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