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하물, 분실 1위 ‘아시아나’…파손 1위 ‘대한항공’
이우현 의원, “항공사의 책임보상제 한층 강화해야”
2016-09-23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항공사 중 대형항공사의 수하물 관리가 제일 부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제선 노선 항공사 중 수하물 분실 건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102건에 달했다.
이어 제주항공 41건, 대한항공 31건, 티웨이 항공 25건, 진에어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하물 파손 건수는 대한항공이 2만4,18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1만8,517건, 제주항공 2,400건, 진에어 1,842건, 에어부산 1,734건, 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1,000건 이하로 나타났다.
국내선 노선은 국제선 노선 보다는 수하물 분실이 적었지만, 수하물 분실 건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최근 3년간 무려 144건을 기록한 티웨이 항공이다. 그 외 항공사들은 15건 이하로 나타났다.
수하물 파손건수는 대한항공이 3,977건으로 국제선 노선에 이어 가장 높은 파손건수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제주항공 2,367건, 아시아나항공 1,657건, 에어부산 1,455건, 진에어 1,197건,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이 1,000여건 이하 순이다.
이우현 의원은 “수하물 분실, 파손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수하물을 잃어버리거나, 파손 된 수하물 보는 이용객은 그 추억 또한 함께 잃어버리거나 흠이 생기는 것”이라며 “수하물 운송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이용 고객에 대한 항공사의 책임보상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