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장 총 387곳

국토부-평균 공정률 41%, 평균 방치기간 153개월, 강원·충남·경기 順

2016-09-19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전국에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방치건축물 현장이 총 38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까지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방치건축물은 17개 시·도 평균 23곳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강원 63곳, 충남 56곳, 경기 52곳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단 기간별로는 평균 중단기간이 153개월 수준으로, 10년 이상중단된 경우가 241곳으로 전체의 62%에 달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공동주택 121곳, 판매시설 99곳, 숙박시설 67곳(이 다수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연면적 합계가 1만㎡초과의 대규모 현장이 37%(143곳), 연면적 합계가 1만㎡미만 현장이 63%(244곳)으로 나타났다.

공사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자금부족 177곳, 부도 157곳 등으로 인한 사유가 87%를 차지했다. 소송 및 분쟁도 12%에 달했다.

특히, 안전점검 결과, 본구조물의 경우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요하는 D등급과 정밀안전점검 및 즉각적인 조치를 요하는 E등급 건축물이 75것으로 19%을 차지했다. 그리고, 가설구조물의 경우 D등급 이하가 112곳으로 29%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방법 및 정비우선순위에 대한 개략적인 기준, 국가 정책방향 등을 제시하는 정비기본계획을 10월내 발표하고 내년도 내에 광역시도별로 개별 건축물별 정비계획을 세우도록 해 단계적으로 방치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