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는 수도권 교통문제 “만병통치약”
2009-06-08 이태영 기자
이날 포럼에서 우송대 이용상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박사,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박사, 경기도시공사 김남주 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도권 철도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우송대 이용상 교수는 “승용차 통행량 증가로 인한 수도권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이며, 택지개발과 철도정비의 일체적 건설과 대심도 지하공간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네트워크가 상당수준 형성되어 있는 현 상태에서의 수도권 철도정책은 혼잡율 완화, 수송력 증강, 운행시간 단축, 환승편의 등을 위한 시설투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 김남주 박사는 “체계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은 저탄소 녹색성장형 도시공간 구조 및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형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며,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을 통해 철도교통의 고속급행화 및 다양화로 신도시 개발, 도시권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전문가들은 현행 도로중심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운영되는 현행 법률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택지 및 철도의 일체적 연계방안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