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올림픽 기간 고속도로 졸음사고 ‘주의경보’
리우 올림픽 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대책’ 시행
2016-08-04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도로공사는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리우 올림픽 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리우 올림픽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로 새벽 및 아침시간(01시~07시)에 열려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운전 중 DMB 시청으로 인한 주시태만 사고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 동안 졸음, 주시태만 운전 위험성에 대한 홍보문구를 교통안내 전광판에 집중 표출하고, 경찰청의 암행순찰을 통해 DMB 시청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졸음운전의심 차량 발견 시에는 고속도로 순찰차에 장착된 싸이렌을 작동시키는 등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올림픽 올빼미 응원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졸릴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반드시 쉬어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차지해 같은 기간 최근 5년 평균 졸음사고 사망자 비중 60%보다 22%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00~06시 3명(27%), 18~00시 4명(37%), 12~18시 3명(27%), 06~12시 1명(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