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전 등 9개 공공기관과 기후변화 업무협약 체결

2016-06-16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함께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력·수자원 등을 담당하는 9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9개 공공기관은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다.

협약식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의 대부분이 전력, 철도, 도로, 수자원 등 공공기반 시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9개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스스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요소를 과학적으로 예측․평가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등 해외에서도 공공시설의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협약을 통해)환경부와 공공기관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선도적인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본보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