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ㆍ국토부 등, 헬기 안전 협약 체결
2016-06-09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5개 정부부처가 헬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머리 맞댔다.
국방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산림청은 9일 ‘민·관·군 항공안전심포지엄’에서 ‘헬기 안전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5개 부처는 협약을 통해 ▲각 부처의 헬기 위치 정보 시스템을 연동하여 긴급 상황 시 협업할 수 있게 하고 ▲조종사 기량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하여 조종사들의 조종능력을 향상하는 등 총 48개의 과제를 추진하여 헬기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운항을 보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 헬기 안전대책과 관련, 최근 사고가 빈발한 산불진화용 헬기 조종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매년 지식·기량을 검증하는 운항자격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헬기 운영 현장의 정비 적절성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등이 산불진화 임차헬기 용역 발주 시 참여 업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헬기 전용 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헬기 조종사 모의훈련장비를 민·관 조종사 훈련에 지원한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헬기 안전관리 시스템이 체계화됨으로써 헬기 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