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대우·두산건설’, 첫 턴키 나란히 고지 점령

2009-05-13     박기태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금강산 살리기 행복지구 첫 선도사업 턴키공사 2개 공구 수주의 유력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금강산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1·2공구 설계심의 결과 1공구는 대우건설이, 2공구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설계점수에서 우위를 선점해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1공구(1,344억원) 설계심의에서 98.09점을 획득해 SK건설(92.64점)과 삼성건설(91.17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이어 두산건설은 2공구(701억원)에 97.64점을 받아 계룡건설산업(91.73점), 한화건설(89.45점), 한라건설(88.09점) 등을 제쳤다.
이 턴키공사에 대한 낙찰자 선정방법은 설계와 가격 배점을 70대 30대로 하는 가중치 방식이 적용됐다.
공동도급 현황을 보면 대우건설(50%)은 코오롱건설(20%), 삼보종합건설(17%), 도원이엔씨(13%) 등 4개사가 참여했다.
두산건설(40%)은 동부건설(30%), 오석건설(15%), 청인건설(15%) 등 4개사로 구성됐다.
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통과하는 금강과 미호천에 제방을 축조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인공 정화습지가 들어선다.
대전청은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금강산 살리기 사업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