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영업이익 908억원…32% 증가
약 2.9조 규모 신규 수주로 전년대비 47% 증가
2016-04-2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림산업은 2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2,537억원과 영업이익 908억원, 당기순이익 350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2%, 영업이익 32% 각각 증가한 것이다.
건설사업과 석유화학 전분야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건축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8,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도 5.2%p 개선됐다.
신규 수주도 47% 증가한 2조9,000원을 기록했다. 약 7,500억원 규모의 청천2구역 재개발 사업과 2,570억원 규모의 제주 신화역사공원 호텔 사업 등을 수주한 건축사업본부가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작업이 끝나는 올해 11월에는 추가적인 매출 증가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크게 좋아진 석유화학 시황으로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여천NCC 지분법이익은 169%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법인인 대림C&S 역시 건설호황에 따라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 성장했다.
한편, 대림에너지, 대림자동차, 오라관광 등 그 외 연결종속법인들 모두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되며 연결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