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당기순이익 379억원 배당

제108회 정기총회 성료

2016-03-23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22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0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2015사업년도 결산안과 함께 당기순이익 940억원 중 379억원을 배당(좌당 1만원)하고, 수익 4,009억원, 비용 2,848억원, 예상 당기순이익 880억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6사업년도 사업예산안 등을 원안 의결했다.

◇2015년 경영성과 = 조합은 보증수수료 요율과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했고, 개인 연대보증인 제도를 보증기관 최초로 폐지하는 등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민간공사 분야 발주자 부보 시장 등 신규시장에서의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공제인수 실적을 확대함으로서 공제사업이 조합 주요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기준금리 인하의 어려운 여건에도 안정적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실현과 조합원 고통분담을 위한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 긴축경영 노력을 통해 9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조합원에게 배당 이익으로 환원했다.

이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Fitch Ratings 로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한데 이어, 금융보험업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도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함으로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조합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사업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주요 사업 = 주택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주택용 부지 매입을 담보하는 부지매입보증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건설업체간에 주택용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 건설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입는 손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또한, 조합원 임직원에 대하여 상해나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업에는 보상관련 분쟁 등 경영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단체상해공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6년 경영방침 = 경영쇄신이다. 안정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연공중심 직제에서 직급 간 보직제한이 없는 인사시스템 구축으로 창의성 있는 인재를 통해 경영혁신을 주도하는 등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도입 및 명예퇴직제도를 상시화해 활력이 넘치는 유기적 조직으로 전환함으로서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6년 예산 편성 = 조합은 수익 4,009억원, 비용 2,848억원, 예상 당기순이익 880억원을 주요 골자로한 2016년 사업예산안을 의결했다.

수익은 보증수수료 인하,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자금운용수익 저하로 전년대비 8.2% 감소하였고, 비용 역시 지점이전, 외부연구용역비 등을 축소하고, 경영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시설물의 유지, 보수 및 관리비용 등 필요비용만으로 편성해 8.7% 줄여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비용절감, 직무와 성과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한 창의적 조직으로의 변화, 명예퇴직 등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신규사업 확대 등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합원과 적극적 소통을 통한 조합원 이익제고와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