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EBSI 첫 공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4/4분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실사지수(EBSI)를 조사해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4/4분기 업황EBSI와 2016년 1/4분기 전망EBSI 모두 63.1로 조사되어 단기간 내 경기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업황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한 것은 올해 SOC 예산 축소와 저유가 등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반등 모멘텀이 부족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부문은 지난해 4/4분기 업황EBSI가 65.0으로 경기부진이 계속되었으나 3/4분기(48.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비건설 부문 중 기계·설비부문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원자력, 환경, 전기 부문등 기타 비건설 부문은 경기침체가 심화되었거나 지속됐다.
기계·설비부문은 그 점차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해 3/4분기(57.6)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원자력과 환경의 4/4분기 업황EBSI는 각각 34.6, 59.1로 경기가 부진했으며 전기부문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심화되어 2분기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
4/4분기 수주실적EBSI는 71.2로 전년동분기 대비 악화되었으나 올해 예산의 조기집행에 대한 기대로 올 1/4분기 수주실적 전망EBSI(72.5)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수급은 현재의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요 감소로 노동시장의 인력부족현상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EBSI는 4/4분기(77.6)와 올 1/4분기 전망(80.1)까지 2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한편 4/4분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8%)과 경쟁심화(15.9%),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5.6%) 등이 주요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