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6만8571원’
건설협회, 전반기 대비 3.20% 상승
2015-12-30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내년 상반기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20%, 전년 동기대비 6.29% 상승한 16만8,571원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14% 상승했으며, 광전자 5.34%, 문화재 3.52%, 그리고 기타직종은 5.08% 올라 전반기 보다 공사직종의 상승세가 확대됐다.
반면, 원자력 직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신규 기능인력 유입이 늘면서 0.89% 하락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 하반기 정부의 추경집행 및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토목투자 감소세가 완화됐고, 저금리 상황 속에서 주택 분양 시장이 양호하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거용 건축의 증가로 인한 건설투자가 활발히 이루어 진 것이 임금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러한 공사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신규 기능인력 유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내국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숙련 기능공 수급부족현상이 임금상승을 부추기는 이유이다”며 “기능인력 수급 문제는 빠른 단시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건설업 기능인력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