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7조1273억…전년比 10.4%↑
국토부, 공간정보산업조사 결과 발표…사업체 규모는 작으나 영업이익률 높아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지난해 기준 공간정보산업은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10.4%, 종사자 수가 5.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6.8%로 전체 산업 평균 4.0%보다 높았다. 반면,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업체가 전체의 63.5%로 전반적으로 소규모 업체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15년 공간정보산업조사(2014년 말 기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공간정보산업조사는 모집단 4,520개 중 사업체 규모별로 1,368개 사업체를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고 국토부측은 밝혔다.
그 결과, 사업체 수는 전년과 비슷했으나, 종사자 수는 5만1,478명으로 전년대비 5.8%, 매출액은 7조1,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그리고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63.5%(2,867개)로 가장 많았고, 사업체는 법인이 67.5%(3,052개)로 주를 이뤘다. 경기지역 27.2%, 서울지역 21.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정규직이 전체 종사자 수의 97.5%를 차지해 비정규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신규채용 인원은 9,758명으로 전년 대비 약 22.5%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남성비율이 81.1%로 국내 전체 산업(57.8%)보다 높았다.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은 8,261억원으로 국내 전체산업 141조4,90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0.6%로 낮으나, 영업이익률은 6.8%로 국내 주요 타 산업에 비해 높았다.
평균 부채비율은 평균 64.3%로 타 산업에 비해 낮았다.
공간정보산업이 국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으나 타 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고, 부채비율이 낮아 내실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부동산 114와 직방(부동산 서비스), 골프존(레포츠), 배달의 민족, 요기요(외식 서비스) 등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새로운 수요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