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차 하이패스 확대 시행 “호응 좋아”

2015-12-2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4.5톤 이상 화물차에 확대 시행한 하이패스가 두 달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지난 10월 15일부터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제를 시행중이다.

도로교통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 현재 총 40만대 대상차량 중 9만5,000대가 단말기를 구입했고, 일평균 27만대의 고속도로 이용 4.5톤 이상 화물차량 중 65%인 17만5,000여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연간 약 129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수면실, 샤워실 등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시설을 더욱 늘려 나가고, 불편사항을 집중 점검하는 등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차 하이패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소 진입은 주황색 유도선을 따라 시속 5km 이내로 통과하고, 요금소 진출은 일반 차량과 같이 파란색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시속 30km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다만, 출구 하이패스 차로 대부분 시설 한계 폭이 3.5m이므로 차량폭 2.5m 초과 차량과 적재물을 포함해 3m를 초과하는 차량은 하이패스 출구 차로 이용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일반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