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선정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3곳

2015-12-14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세대ㆍGS건설)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ㆍ동도연립조합), 그리고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 등 3곳이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송도 공동주택(지상 34층, 886세대)에 이어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상 31층, 2,840세대)’을 8층 이상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일부 추진이 부진한 시범사업의 대체를 위해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아산 중앙도서관을 7층 이하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위 주택재개발 사업은 2,800여 세대의 초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고성능 창호ㆍ건물외피, 단지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대규모 단지에서 경제적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 1+++등급에 도전한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인센티브(200%→230%)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도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녹색건축이 융합된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자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 이용이 많은 도서관 적용을 통해 높은 개선 체감도가 예상되며, 2020년부터 생활밀착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인 공공기관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정된 시범사업은 대규모 공동주택 재개발, 소규모 노후 주택 정비,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에 대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와 민간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