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업형 임대리츠 ‘母子형 리츠’ 도입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사업에 母子형 리츠를 적용하기 위해, 지난 13일 母리츠에 해당하는 ‘뉴스테이 허브(HUB) 위탁관리리츠(한국토지주택공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母子형 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허브리츠를 설립하고, 허브리츠를 통해 개별리츠에 재출자하는 구조로, 기금이 직접 사업장별 리츠에 출자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FI 유치를 위해 1단계로 허브리츠가 p-ABS 등 회사채를 발행해 민간자금을 유치한 후 子리츠에 출자하고, 2단계로 기금과 FI가 허브리츠에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3단계로 허브리츠를 상장해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장기 자금운용이 가능한 FI의 참여가 확대되면 임대주택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금의 출자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사업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허브리츠는 기금이 참여하는 모든 기업형 임대리츠를 하나로 묶는 ‘벼리’로서, 개별 리츠의 사업과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리츠가 보유한 주택의 현황·임대료·입주신청 등 기업형 임대리츠와 관련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생산·관리해 이를 마이홈 서비스(12월 1일 서비스 시작)를 통해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허브리츠의 영업인가를 거친 후 LH 2차 공모사업(동탄2, 충북혁신) 사업부터 적용하게 되고, 허브리츠의 자본금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사채를 발행해 FI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