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양·충주댐 용수비축 확대
2015-11-02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2일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용수비축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는 내년도 봄 가뭄과 늦장마 등에 대비해 다목적댐의 용수비축을 강화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국토부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현재보다 하루 259만㎥의 용수를 추가 비축할 수 있다. 이는 11월 기준 팔당댐 1일 방류량의 약 60%에 해당된다.
그동안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지난 6월부터 발전댐 연계운영 및 당시 한강 실소요량 기준으로 팔당댐 방류량을 1,071만㎥/일에서 691만㎥/일로 감축해 왔지만, 가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 한강수계 다목적댐 강우량은 예년의 53% 수준으로, 지속된 강우 부족으로 댐 저수량은 예년의 6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상청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우량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내년 우기까지 큰 비는 기대하기는 어려운 계절인 만큼 내년 봄 가뭄 및 늦장마 등에 대비한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