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의원, 부산 택시 감차필요 제기

택시총량실태조사 결과, 적정량 1만6971대 대비 현재 2만5047대…8076대 초과

2015-10-02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2014년 현재 부산의 적정 택시총량은 1만6,971대인데 비해, 현재 면허대수는 2만5,047대로 무려 8,076대가 수요 초과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 택시대수의 32%에 달하는 규모가 감차(減車)대상”이라는 지적이다.

‘2014 택시총량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택시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안정적 가동률은 91.1%이며, 목표거리실차율은 61.0%, 목표시간실차율은 45.0%인 것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현재 부산 택시의 가동률은 72.8%에 그치고 있으며, 거리실차율 및 시간실차율도 각각 56.7%, 23.0%로 목표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원활한 택시영업을 위한 적정총량은 1만6,971대 수준으로 실제 등록된 면허대수는 2만5,047대로 수요 대비 8,076대가 과잉, 감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분석이다.

김희국 의원은 “초과 택시수가 늘어나는 만큼 감차보상에 따른 부산시의 재정부담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방치할수록 예상부담액은 더 늘어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줄어들 것이기에 부산시의 시급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