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a-32 헬기 엔진 긴급 정비개선 지시
2015-09-30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29일 러시아산 Ka-32 헬기의 엔진결함과 관련, 엔진 일제점검, 연료필터 세척작업을 요구하는 긴급 정비개선 지시를 했다.
Ka-32 헬기의 엔진결함은 국내 운영중인 총 59대 헬기 중 8대에 장착된 10대의 엔진에서 발생됐으며 정비개선지시 대상은 Ka-32 계열 헬기 44대이다.
Ka-32 헬기의 등록된 항공기는 산림청 등 44대, 해경 8대, 공군 7대 등이며 미등록 항공기는 15대 이다.
해당 헬기의 운용 기관은 정비개선지시서가 발행(24일) 이후 비행시간 10시간 이내 연료필터 세척과 비행시간 50시간 마다 엔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후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엔진 압축기, 연소실, 터빈 블레이드 등의 변형, 손상 등이 발견될 경우 엔진 매뉴얼에 따라 교환조치를 이행하고, 엔진의 계속 사용여부 판단이 곤란한 경우, Ka-32 엔진 정비전문업체 또는 제작사 기술진의 자문을 받은 후 사용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러시아 항공당국에도 정비개선지시 내용을 통보해 항공기 제작국 차원에서 항공기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