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익산국토관리청 공직기강 해이 ‘심각’

2015-09-1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 소속익산국토관리청의 직무소홀와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11일 국토교통부 및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익산국토관리청 소속 직원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공직기강 해이와 직무소홀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이후에 익산청 관내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근무하던 하급직원 A씨는 고철 폐기물 등을 임의로 매각한 사실이 적발돼 견책을 받았다.

또 B 직원은 사기혐의로, 또 다른직원 C씨는 직무유기로 수사개시통보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8월 이후 단 6개월 동안 총 16명의 직원이 직무소홀을 보인 것도 드러났다.

준공검사 부적정, 교차로 개선공사 설계변경 부적정, 장기 미착공 도로점용공사 관리 부적정 등의 직무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의(6명), 경고(10명) 등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

강동원 의원은 “이처럼 준공검사 부적정, 교차로 개선공사 설계변경 부적정 등 익산청 관내 직원이 심각한 업무소홀을 보였음에도 주의와 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하고, “이는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 식의 행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