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수도권 고속도로변 2곳에 ‘버스환승정류장’ 운영
2015-09-0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고속도로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 고속도로변 2곳에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환승정류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 구축 시범사업으로 설치된다.
설치되는 2곳은 서울외곽순환도로변 가천대역 부근과 경부고속도로변 동천역(2016년 2월 완공 예정) 부근으로, 올해 안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2곳 모두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50m 반경에 있어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해 바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갈아 탈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천대역 부근 정류장은 부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위치해 있어, 일 이용인원이 3,000명에 이르고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7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 구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대상지와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외버스간 환승이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정안 등 5곳이 있다.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 =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 고속도로변 환승정류장이나 휴게소 등에서 주변 지하철, 시내․시외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설 이용자들은 목적지까지 이동거리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