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City센터 영상ㆍ교통정보…국민안전처 119에 제공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앞으로는 스마트도시 기술로 설치된 U-City 센터가 사고현장 주변 CCTV 영상이나 교통정보 등을 119종합상황실에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오는 4일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을 위한 119 긴급출동 시에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국민중심 안전망’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U-City 통합운영센터와 지방소방본부의 119종합상황실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U-City센터의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정보, 교통 상황정보 등을 제공해 119 출동차량의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제공되는 CCTV 영상정보는 119종합상황실에 신고된 사건 중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허용하는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등과 관련된 급박한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소방대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한 지원에 한정된다.

또한 양 부처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요청할 경우 U-City센터에서 이면도로의 폭, 위험시설물 현황정보,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재난·안전·질병 등 정보공유로 재난안전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양 부처는 이달부터 인천시, 대전시, 세종시, 광양시, 양산시 등 5개 지자체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원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향후 교통·환경·에너지·복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U-City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