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의원, 도시공원 부지 583㎢ 방치

2015-08-3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도시공원 부지를 확보해 놓고도 아무런 계획 없이 10여 년간 장기 방치된 곳이 여의도 공원(23만㎡) 2,539개를 만들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면적이 583㎢에 달했다.

특히, 이중 10년 이상 미개발된 면적이 87.8%(512㎢)에 이르러 장기방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도가 84㎢로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가 가장 컸다. 뒤이어 경남 62㎢, 서울 57㎢, 경북 56㎢ 순이었다.

아울러 제주의 경우 부지의 98.8%가 10년 이상 미집행 상태였다. 그리고 부산(96.0%), 서울(95.8%), 전북(95.0%) 또한 대부분의 공원부지를 아무런 대책도 없이 10년 이상 방치하고 있었다

김희국 의원은 “주무부처 및 지자체는 일괄적으로 장기 방치 부지를 일괄 해제하거나 반납해서 국민의 편익을 늘릴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