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이 서울시내 주택 277채나 보유
김희국 의원, 서울시 2주택이상 보유자 20만6314명
2015-08-26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및 토지보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2주택이상 보유자는 모두 20만6,314명에 달했다.
이중 2주택 보유자는 16만2,577명, 3주택 보유자는 1만6,779명, 4주택 보유자는 5,182명, 5주택 이상 보유자는 2만1,776명 등이다.
토지는 개인이 379만1,468건, 법인이 54만9,981건 등 434만1,449건을 각각 보유했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서울에 277채의 주택을 보유해 가장 많은 주택 보유자로 기록됐다.
상위 100대 주택소유자가 보유한 주택은 9,314채에 달했으며 1인 평균 90여채를 보유했다.
토지의 경우 개인은 상위 100대가 1만4945건의 물건을 보유했으며, 법인의 경우 상위 100대 법인이 보유한 토지가 4만1,404건이다.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강모씨는 552건의 토지를 보유했으며, 법인의 경우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법인이 1,931건의 토지를 보유했다.
김희국 의원은 “이는 서울에서 방 한 칸, 땅 한 평 갖지 못한 채 힘들게 살고 있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먼 남의 나라 일처럼 여겨질 것”이라며 “특히 국가의 예산투입을 통한 공공시설물 설치 등 본인의 직접적인 노력과 투자에서 비롯되지 않은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분 등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율의 세율을 매겨 투기성 부동산 보유가 원천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