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 ‘1년 7개월’

김희국 의원, 지역별 입주대기 ‘극과극’…인천 5년 대기 vs 전북 2개월

2015-08-14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1년 7개월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3만6천여명으로, 입주를 위해서는 평균 19개월(1년 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 60개월로 무려 5년의 기간이 소요, 전국에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고, 충남 3년(35개월), 경기도 2년 반(29개월), 제주 4년 10개월(58개월)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2개월로 입주대기 기간이 가장 짧았고, 광주와 충북이 각각 4개월과 5개월, 대구 7개월 순이었다.

전국 평균으로는 1년 7개월이 걸리지만, 지역별 수준에서는 극과 극의 대기기간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단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권의 확보에 극과극의 편차가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국토교통부 및 LH는 나아가 지자체는 임대주택의 수요와 필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급분량에 맞게 입주대기자를 선정하여 입주대기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