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6분기 연속 흑자 기조 행진

올 상반기 매출 4조7102억ㆍ당기순이익 1073억 기록...각각 2.8%, 12.1% 증가

2015-07-29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이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4조7,102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 당기순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2.1% 증가했으며 반면, 영업이익은 29.8% 감소했다.

4조7,102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한 1조5,99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신장을 주도했다. 그리고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연간매출목표 10조365억원의 47% 수준으로 내부 가이던스를 상회했다”며 “하반기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63억원을 기록해 감소했지만 2분기만 보면 1분기보다 44.6% 증가한 92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로 주택사업과 토목·플랜트의 원가율이 양호하고,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가 안정되고 있다”며 “금년은 대우건설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와 대손충당금 환입의 영향으로 1,07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국내 민간 및 공공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주목표의 47%수준인 5조9,2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3조1,026억원, S-OIL 울산 온산공단 프로젝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북항 터미널 등 대형 플랜트 등 플랜트부문에서 1조6,703억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에서만 5조6,482억원을 수주하며 상반기 국내수주 업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하락에 따른 타겟 프로젝트의 발주 및 계약 지연 등으로 해외부문(2,772억원)은 기대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7월말 중 쿠웨이트 NRP 프로젝트 등 대형공사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발주가 지연되었던 해외 거점시장의 발주 본격화와 시장다변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