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

2015-07-03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1일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ㆍ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AGS 하수처리기술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됐다. 그리고 미생물의 침전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2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이 기술을 상용화해 향후 오는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주호 원장(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분리막 수처리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및 블루뱅크와 협력하여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