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로 공식출범

주택보증에서 주택도시기금 운용까지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발돋움

2015-07-02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주택보증이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1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김정훈‧이헌승‧서용교 국회의원, 김규옥 부산시 부시장 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주택전문 보증기관이자 PF 등 사업성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된 대한주택보증은 1일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됐다.

공식 영문 사명도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새로운 미션에 맞게 HUG로 정했으며, HUG는 종전 주택공급 관련 보증중심의 제한된 역할에서 탈피, 기금운용을 통해 도시재생 분야까지 지원해 명실상부한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

김선덕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국내최고의 주택보증 전담기관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주택도시기금 운용에 힘써주시고,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을 마련, 기금의 개편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선덕 사장은 이날 한국주택협회 박창민 회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김문경 회장 등 주택업계 대표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선덕 사장은 건설산업 전문가 출신답게 “공사의 주택도시 분야 R&D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자체 ‘주택도시연구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과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새로운 홍보모델로 축구선수 박지성을 선정, 향후 1년간 HUG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