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항균력 우수한 황토재질 환기배관 개발

2015-07-0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포스코건설은 아이디에이이엔씨(배관제작업체)와 공동으로 황토성분을 혼합한 덕트(환기배관)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황토 성분을 활용해 환기배관 내 공기의 흐름이 정체될 경우 습기로 인한 각종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하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한, 황토성분 추가로 인해 자재원가가 상승하거나 배관 크기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황토덕트의 성능 시험 결과, 대장균과 녹농균이 24시간 동안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

포스코건설 박철훈 건축사업본부장은 “황토덕트 개발로 세대 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6일 분양한 광교 더샵, 공덕 더샵,부산 대신 더샵과 다음달 3일 분양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등 향후 시공하는 주거세대에 황토덕트를 적극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특허출원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