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지역균형 선발제도 도입해야”
2015-04-2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울 주요대학에 지역균형 선발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은 서울소재 대규모 대학이 서울 외 지역인재를 일정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20일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균형 선발제도는 특별전형(일반전형은 제외)에만 적용되며, 해당대학 및 선발비율 등 구체적 사항은 시행령에 위임했으며, 대학 자체의 동기유발을 위해 재정지원도 명시했다.
홍 의원이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외 지방출신 학생비율은 감소했지만 서울 출신은 증가했다. 서울의 강남 3구 출신학생 비율도 증가 추세다.
서울 외 지방학생 비율은 2013학년도 63.6%, 2014학년도 61.2%, 2015학년도 60.0%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울출신은 각각 36.4%, 38.8%, 40.0%로, 강남 3구 출신도 각각 10.8%, 11.3% , 13.2%로 늘어났다.
홍의락 의원은 “지방 학생들은 교육기회나 환경, 대학입학정보 등에서 서울에 비해 소외돼 있다”며 “미국도 ‘어퍼머티브 액션’을 시행하고 있듯이, 우리도 지방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균형 선발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