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파트는 저리 가라”
혁신평면 아파트 ‘눈길’…‘4BAY•개방형 LDK•알파룸•3면 발코니•ㄷ자형 주방’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최근 퓨전 평면 아파트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상종가다.
퓨전 평면 아파트는 4Bay 구조, 개방형 LDK구조(거실-식당-주방이 연계된 구조), 서재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 통풍과 채광을 고려한 3면 발코니, 주부의 동선을 감안한 ‘ㄷ’자형 주방과 팬트리룸 등을 이중, 삼중으로 융합시켰다.
퓨전 평면 아파트는 입지와 교통, 교육여건 등 전통적인 아파트 선택기준에 충실한 것은 물론 입주자들의 ‘삶의 질’을 적극 고려한 것이 큰 특징이다.
지난 3월 청약이 개시된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598가구 모집에 841명이 청약,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면 발코니, 알파룸 등 특화 평면이 적용된 전용면적 100㎡ 가구는 2순위 수도권 청약에서 최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분양을 앞둔 혁신평면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4BAY 평면, 2면 개방형 안방, 3면 발코니 등을 채택한 대우건설의 ‘대우 2차 푸르지오’가 4월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15~25층의 10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84㎡ 총 832가구가 분양된다. 전 가구의 87%에 해당하는 723가구가 채광 및 통풍에 효율적인 4BAY 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타입에서 주방평면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침실 2개를 하나로 합칠 수도 있다.
또 전용면적별 타입에 따라 설계를 다양화해 청약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전용면적 74A㎡•84A㎡•84B㎡ 가구는 4BAY 구조를 채택하고 주방을 넓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74B㎡•84B㎡•84C㎡ 가구에는 2면 개방형 안방, 개방형 LDK(주방, 식당, 거실이 연계) 구조를 채택했다. 일부 세대는 팬트리룸과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지난해 1차 완판에 이어 오는 4월 2차물량이 분양에 들어가는 금호건설·롯데건설의 ‘아산모종 캐슬어울림’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구조를 적용,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2차물량인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79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59㎡A의 경우 맞통풍을 강화한 판상형 구조로, 대형평면(전용84~112㎡)에는 전면 채광과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4BAY, 알파룸 등 타입별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서재형, 드레스룸형, 멀티수납형’ 등 3가지 타입의 공간을 소비자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안방 드레스룸, 주방 펜트리룸, 현관 다목적수납공간 등을 설치해 공간효율을 높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분양시장이 실수요자위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상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혁신평면 설계가 건설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청약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평면설계가 도입된 ‘혁신평면 아파트’를 생활패턴 및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