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 도넘은 인사공백 논란
이노근 의원, “박원순 시장, 지나친 자기 사람 챙기기 행태로 업무마비 사태 되풀이”
[오마이건설뉴스 이운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나친 자기 사람 챙기기 행태로 인해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업무마비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30일 서울메트로,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 총 17곳의 임원에 대한 공석 기간을 조사한 결과, 3년3개월동안 총 99회의 인사가 있었으며 이때 3개월 이상 공석 기간은 43회에 달했고, 6개월 이상 공석 13회, 1년 이상 공석인 경우도 2차례나 있었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지난해 6월 구본우 기술본부장이 퇴직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 1~4호선에 대한 기술부분의 직접적인 책임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경영지원본부장 4개월, 운영본부장 3개월, 감사 3개월, 비상임이사 6개월 등 총 13회의 인사 중 3개월 이상 공석 기간은 11회(85%)나 됐다.
SH공사는 공공주택본부장이 10개월간 공석으로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부분에 큰 구멍이 생겼다. 특히 지난해 11월 변창흠 사장 취임 전까지 대표이사 자리도 3개월간 공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임이사 2명에 대해도 각각 1년4개월간, 9개월간 현재까지 공석중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도시철도공사는 사장이 4개월간(2014년3월~8월), 비상임이사 2명은 각각 8개월 6개월간 공석이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11개월간(2012년2월~2013년1월),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6개월간(2014년5월~10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 4개월간(2012년4월~7월), 서울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1명 12개월간(2011년12월~2012년11월) 각각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