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허출원, 전년比 6.2%↑…5년 연속 세계 5위
2015-03-2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우리나라의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이로써, 5년 연속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9일(제네바 현지 시각)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14년 잠정 출원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1만3,151건으로 전체 21만5,000건의 6.1%를 점유, 세계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6만1,492건(28.7%)을 출원한 미국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이 4만2,459건, 중국이 2만5,539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기업별로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와 ZTE가 3,442건, 2,179건으로 각각 1위, 3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정보통신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한국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183건이 증가한 1,381건으로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교육기관별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MIT 등 미국대학이 1위부터 9위를 휩쓸었다.
이 가운데 서울대학교는 92건을 출원해 미국에 소재하지 않은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상위 50개의 교육기관 중에 서울대학교(10위), 고려대학교(18위), KAIST(24위) 등 한국 대학이 7개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