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균분양가 상승세 7개월 만에 ‘뚝’

대한주택보증, 2월말 기준 860만2000원…전월比 0.03% 하락

2015-03-16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7개월만에 하락했다.

대한주택보증이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0만2,000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광역시가 각각 0.43%, 0.03% 하락한 반면, 지방은 0.02% 소폭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총 6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6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2월 한달 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1.06% 올랐으며, 전남과 부산이 각각 0.85%, 0.33%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시 평균 분양가격의 상승은 최근 대구지역 내 신규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북구, 수성구, 중구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에 기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천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1.40%나 하락했다. 인천지역 내 서구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가 기존 평균 분양가격을 밑도는 수준으로 분양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8,389세대로 전월 10만741세대보다 2,352세대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730세대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의 신규 분양세대수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100%, 74% 가량 증가하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광역시 지역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95% 감소한 292세대가 분양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