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491억원 중랑하수처리장 수주

2008-12-29     최효연 기자
GS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491억원 규모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사업 턴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하루 88만톤 규모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수처리시설을 개선하고, 하루 25만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부지집약화시설 및 현대화시설을 짓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GS건설이 지분의 50%, 한라 25%, 동아 25%로 참여하며, 시운전 6개월 포함 총 1,800일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이번 공사에서 GS건설은 과거 3~4년간 환경사업 분야에서 다져온 업계 최고의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기술적인 우월성을 홍보했고, 수요처인 서울시의 니즈(부지절감 공법적용으로 잉여부지 활용, 주민 친화적인 복개공원화 건설, 서울시의 2020물환경도시 Seoul Vision 반영 등)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설계에 반영한 것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랑하수처리장은 국내 최초의 하수처리장으로 경쟁사와는 달리 환경부에서 인증한 차세대 핵심환경 우수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이번 설계에 적용된 생물여과막공법은 국내 최초 수처리공정분야의 해외수출이 이루어진 공법으로 국내 수처리여건에 적합하다.
기존의 가격 대비 저성능 및 막대한 유지관리비용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던 해외 기술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수처리분야에도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18일 조달청이 발주한 부산시 수영하수처리시설개선사업 턴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도 수주하는 등 향후 환경 수처리 분야에서 선전할 전망이다.
한편,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연초 선포한 글로벌 톱10을 목표로 한 Vision 2015의 핵심과제 중 하나가 수자원 개발과 수처리 분야”라면서 “상수, 하폐수, 재이용 그리고 해수담수화 설비 등의 전반적인 수처리 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