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대상 공모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으로 해외건설 금맥캐기가 올해도 계속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기업의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발굴하기 위해 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1차로 이달 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차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이며, 차년도 지원 사업은 11월 2일부터 27일까지 각 4주간 모집한다.
오는 6일 오후 2시 해외건설협회 1층 교육장에서 개최될 사업설명회에서는 금년도 타당성조사지원 계획 및 대상선정방안,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사례·기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해외투자개발 사업타당성조사(F/S) 지원 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나 초기 투자비가 많고 사업 리스크가 높은 해외 투자개발 사업에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8건을 선정해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6~8건을 선정, 총 20억원의 예산(건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 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 사업으로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 및 산업 플랜트 등 분야이며, 예비 또는 본 타당성 조사로 구분하여 신청 받는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GIF 투자운용사(신한 BNPP, KDB인프라), 정책금융기관(수은, 산은, 무보 등), 중동국부펀드 및 MDB(다자간개발은행, WB, ADB 등) 등에 투자추천을 하고 건설수주 외교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을 활용하게 되면, 초기 사업 발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IF, 정책금융기관, 중동국부펀드 및 MDB 등과 금융조달 협의 시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및 수주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