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뭄의 단비다\"
2008-12-15 최효연 기자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08년 제3차 국가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종합적인 물 자원 관리의 효율성 차원에서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악화에 직면하고 있는 건설 업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홍수와 가뭄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사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천정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짐으로써 신규 취업 19만명 창출,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으로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하천을 이용한 수상레저, 수상문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권 회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이상기후 현상과 홍수 및 가뭄 피해가 빈발함으로써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4대강 정비사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제방의 보강과 하천변 저류지 재개발, 친환경 보의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과 생태계 복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SOC예산의 조기 집행 결정과 관련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