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짜릿한 손맛 봤다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 ‘첫 성과’ 올려
2014-12-10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 이유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해외은행 직접보증 첫 성과를 올려,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8일 UAE에서 발주한 공사에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복보증을 해외 현지은행(ADIB)에 직접 제공해 해외은행 직접보증 첫 성과를 올렸다.
건설공제조합의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는 한라에서 입찰한 ‘Kent College Dubai 프로젝트’ 입찰보증으로 지난해 조합과 MOU를 체결한 ADIB에서 조합 보증의 공신력을 인정함에 따라 탄생됐다.
그동안 해외건설공사에는 3단계(조합–국내은행–해외 현지은행)에 걸친 보증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아울러, 각 단계에서 발생되는 보증 수수료 부담과 국내은행 보증한도확보의 어려움은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건설업체들의 애로사항 1순위이었다.
이에 건설공제조합은 우수한 국제신용등급 획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난해 초에는 UAE에 직원을 파견, 현지 은행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UAE 주요은행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은행 직접보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이제 막 첫 거래를 성사시킨 단계이므로 조심스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거래은행 및 거래지역을 더욱 다변화해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조합원들이 보증한도나 수수료 등과 관련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