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트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국토부-서울시-경기도, 협의회 구성하고 첫 만남 가져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총사업비 1조4,468억원 규모의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 추진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 등 관계기관은 협의회를 운영키로 하고, 이들 3개 기관 해당 관계자가 참석한 첫 회의를 오늘(4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그간 사업비 분담방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왔던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에 대해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가 사업비 일부 분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세부 추진방안 등의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사업비 분담에 대한 세부 논의 외에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제반 문제점, 주민건의 사항 등에 대해서도 협의회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대곡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9.6km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북측으로는 경의선과 직결되며, 남측으로는 현재 공사중인 소사~원시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도 연결된다.
이 사업이 완료예정인 2021년 말이면 복잡한 수도권을 우회해 호남·충청권의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서해안측 간선철도망이 구축되게 되고,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10년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지정되어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공사가 착공될 전망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조4,468억원 규모이다.
▮사업개요
▸사업내용 : 대곡~소사, L=19.5km 복선전철
▸사업목적 :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연계하여 수도권 서북부지역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교통편 제공
▸사업기간 : 2015~2021년
▸총사업비 : 약 14,468억원(국고 964, 민자 13,504)
▸향후계획(예상) : 2015년 3월 실시협약 체결/7월 실시계획 승인/12월 공사착공(6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