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자발적 임금동결 결정
2008-12-04 이태영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철수)은 최근 건설업계의 잇따른 부도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을 감안, 조합 임원 및 상위직원의 급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총회에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내년도 임금을 3.7% 인상하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지난 총회에서 결정된 임금인상안은 임직원의 마음에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보다 열심히 업무에만 전념코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최근 10여년간 정원의 20%를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팀제로 조직을 개편해 업무효율화를 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