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회원도시간 협력통해 사회적 발전 이루겠다”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서울시를 초대 의장도시로 선출

2014-11-20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GSEF)헌장에 명시된 비전과 임무, 사업들이 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각 회원 도시 기관이 더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각도시의 사회적발전을 이루겠다.”

지난 19일‘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창립총회’에서 GSEF초대 의장 도시로 선출된 서울시 박원순 시장<시장>은 이같이 말하고, “GSEF가 회원도시 및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대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SEF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통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연대 결성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채택한 ‘서울선언’을 계승해 만든 것으로 지방정부, 민간기구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전체를 포괄하는 상시적 국제기구다.

서울시는 협의체 창립을 위해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임시 사무국을 설치, 지난 1년여 동안 국제 네트워크의 성격과 위상,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 마가렛 멘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협의체 추진 경과보고, 발전방안 발표와 총 11개조로 구성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헌장’을 채택했다.

특히, 선출된 의장도시의 지방정부 대표와 의장도시 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회원이 선출한 대표가 공동의장이 된다는 헌장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사회적경제 협의체에서 선출예정인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또한, 오는 2016년 제2차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총회 개최도시로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창립총회 및 기념포럼에는 몬트리올(캐나다), 바스크 주정부(스페인), 퀘존(필리핀) 등 20개 사회적경제 혁신도시 대표와 이탈리아 트렌토협동조합연맹, 영국 로컬리티, 프랑스 사회적기업 그룹 SOS 등 40개 주요민간기관의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