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예산 총 819억원 절감

설계적정성· 원가검토 등 성과 발표…안전성 강화· 재정집행 뒷받침

2014-11-0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조달청이 공공시설물의 설계적정성검토를 통해 연간 81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설계적정성검토는 지난 2011년부터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적용해오다, 지난해 11월부터 2백억원 이상 건축공사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65건에 공사비 2조667억원을 검토해 4,000여건 이상의 개선사항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공사비 969억원을 조정했다.

A농수산물 비축기지 건립공사의 경우, 당초 외벽 고급 마감재(알루미늄시트)이 적용되었으나, 건축물의 용도(창고)를 고려해 디자인 변경 및 일반 마감재(적벽돌) 적용으로 4억1,800만원을 절감했다.

특히, 안전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조안전 분야 90건, 소방방재 분양 85건, 전잔안전 및 기타 분야 44건 등 총 219건의 안전 미흡 사항을 지적해 개선했다.

한편 설계적정성검토와 별도로 원가검토를 통해 올해 10월말 현재 조달청에서 집행한 1,461건의 시설공사의 원가검토를 통해 총 3,17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중 16%인 233건의 사업은 공사비가 증액됐다.

이태원 조달청 차장은 “전문지식과 현장경험 부족으로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주기관을 위해 설계적정성검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품질개선, 예산절감 등 재정의 효율적 집행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 설계단계일수록 비용 대비 개선 효과가 큰 공사단계별 생애주기비용(LCC)분석 결과를 감안해 설계적정성 검토 대상을 현재의 기본-실시설계보다 전단계인 계획설계까지 확대하는 등 시설공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