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내달 분양물량 절반으로 축소
이달 4만5769가구보다 2만1652가구 줄어든 2만4117가구 분양 예정
2014-10-30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다음달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이달보다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11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7개사 26개 사업장에서 전월 4만5,769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2만4,1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773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경기 7,570가구, 충남 4,577가구, 충북 1,600가구, 경북 1,147가구, 광주 960가구, 울산 49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등이 1만877가구, 단순도급 8,316가구, 자체분양이 4,924가구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다음달 분양물량이 이달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은 9.1 부동산대책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거래량, 주택가격 등이 장기간의 국회파행으로 부동산 관련 핵심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락 분석하고,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주택건설사의 지난 24일까지의 누적 분양물량은 10만9,873가구로, 전년 동기 10만950가구보다 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