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1000곳 온라인 컨설팅지원

市-한국그린빌딩협의회간 업무협약 통해 실증모델 구축 위한 시범사업 시작

2014-10-17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는 건물에너지의 효과적인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증모델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시범건물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공공기관, 다소비 건물 등 1,000개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5일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건물 및 대형 상업건물에 대해 에너지진단· 컨설팅 후 절감 잠재량이 높은 건물에 효율화 실증모델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우선 양 기관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단’을 발족해 온라인 진단기법 활용 등 저비용으로 에너지 진단·컨설팅 실시, 시설 운영방법 개선, 경제성 분석 후 절감 잠재량 높은 건물 실증모델 구축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BRP 건물의 가치 평가기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현재 4만1,284곳에 대한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고, 연간 15만7,844TOE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노후 건축물의 20%에 해당하는 9만동 효율화를 목표로 건물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시는 한국그린빌딩협의회가 갖추고 있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등 해외 그린빌딩 시상공모에 서울시의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해 에너지 도시로서의 서울 이미지를 해외에 알려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강필영 市 환경정책과장은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건물에너지 효율화 실증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서울시의 우수한 시범모델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