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45만원…전월比 0.8% ↑

수도권 1.3%, 지방 1.2% 상승, 6대광역시 0.3% 소폭 하락

2014-10-16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올해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하고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845만 9천원으로 전월 대비 0.8%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달 분양가는 수도권(1.3%)과 지방(1.2%)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6대광역시(△0.3%)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ㆍ도 중 총 10개 시ㆍ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8월) 대비 상승했으며 2개 지역에서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9월 한 달 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전북(+4.4%)이었으며 경기(+3.6%)와 경남(+2.4%), 강원(+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년동월과 대비해 경기, 인천, 충북, 대전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총 13개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했으며, 이 중 5개 지역에서 10%가 넘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가장 상승한 곳은 33.6%로 광주광역시가 차지했고, 서울(+16.6%), 제주(+14.6%), 부산(+13.4%), 울산(+10.5%)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 2,952세대로 전월대비 1만 3,225세대 증가, 전년동월대비 7,199세대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6대광역시 모두 지난 8월에 비해 신규 분양세대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의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해 이번 달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의 50.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공표해오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에 이어 이번 달 말일부터 분기별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을 추가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는 분양가격과 분양률 통계가 정기적으로 작성·공표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한 보다 종합적이고 공신력 있는 정보의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